이란, 금지 무기 꺼냈다... ‘새끼 폭탄 20개’ 집속탄으로 이스라엘 때려
이란, 금지 무기 꺼냈다... ‘새끼 폭탄 20개’ 집속탄으로 이스라엘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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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인근에 사용한 집속탄 자탄(子彈)을 우크라이군 관계자가 들어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의 핵·군사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이 8일째 이어지면서 점점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19일에는 국제사회가 ‘비인도적 무기’ 중 하나로 지목한 집속탄까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늘 이란이 발사해 중부 지역 일대에 떨어진 탄도미사일 중 최소 1발에 집속탄 탄두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집속탄은 하나의 탄두 안에 든 수십∼수백 개의 자탄(子彈·새끼 폭탄)이 공중에서 최적자본구조
흩어지면서 광범위한 영역을 공격해 ‘강철비’라는 별칭을 가졌다.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피해를 주는 데다, 불발탄으로 남아 있다가 뒤늦게 폭발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국제 협약으로 민간인 지역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란이 사용한 집속탄은 약 7㎞ 상공에서 약 20개의 자탄으로 쪼개져 반경 8㎞ 지역에 흩뿌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금리전망
이스라엘군은 “이 중 하나가 텔아비브 부근 아조르 지역의 민가를 덮쳤다”고 비난했다. 인명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집속탄 사용을 금지한 2008년 ‘확산탄금지협약(CCM)’에 가입하지는 않았다. 한국과 북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도 미가입국이다.
일반신용장
그래픽=이철원
집속탄 외에도 국제 협약으로 금지된 비인도적 무기는 여러 종류가 있다. 우선 생물·화학 무기가 있다. 1997년 발효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이 개발·비축·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전쟁 범죄로 제소될 수 있다. 시리아 내전 중이마이너스통장 발급
었던 2014~2018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사린 가스 등 화학무기를 수차례 민간인에게 사용해 ICC 제소가 추진됐다. 그러나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제소가 무산됐다.
소이탄의 일종인 백린탄 역시 1949년 제네바 협약과 1980년 특정 재래식 무기 금지협약(CCW)을 통해 사용이 금지됐다. 백린은 발화 온휴학생소액대출
도가 낮아 쉽게 불이 붙고, 공기 중 산소와 격렬하게 반응해 끄기는 어렵다. 신체에 들러붙어 끝까지 타들어가며 끔찍한 화상을 입힌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 지역에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스라엘 역시 가자지구 공습에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다만 이들 두 국가와 미국, 중국, 북한 등은 CCW에 가입하지 않인터넷통신요금
았다.
대인 지뢰도 심각한 비인도적 무기로 분류된다. 분쟁이 끝난 후에도 장기간 땅에 묻혀 있다가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1997년 오타와 협약을 통해 금지됐다. 그러나 여전히 아프리카의 내전 지역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역시 북한과 중국, 러시아, 미국 등은 이 협약 미가입국이다. 북한은 비무장지대(등록금대출제한대학
DMZ)에 최소 수백만 개의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집속탄 사용을 비난한 데 대해 ‘이중 잣대’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 남부에서 각각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상대로 벌인 고강도 공습에서 수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헤즈시흥광명보금자리
볼라가 민간인 밀집 지역에 군사 시설을 만들어 은신하며 ‘인간 방패’ 전술을 써왔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집속탄
탄체 하나에 수십~수백개의 자탄(子彈·새끼 폭탄)이 탑재된 폭탄. 공중에 흩뿌려진 자탄이 폭발하며 쏟아져 내리는 모습 때문에 ‘강철비’라는 별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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